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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 HR/HR

한화그룹의 RSU(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 제도를 알아보자

by newand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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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주식 기준 보상 종류 중 최근 가장 많이 활용되고, 또 언급되고 있는 보상인

RSU,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보상 제도에 대한 개념을 알려드렸습니다. 

 

주식 기준 보상은 성과급과 같은 현금 대신,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제도이지요, 

현금을 받는 것보다, 회사의 주가, 즉 회사의 발전 가능성에 따라 보상의 수준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겠지요?

(물론.. 반대방향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요 ㅎㅎ)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RSU 도입 기업 중 하나인 한화그룹의 RSU 제도를 함께 알아보시죠. 

 

조금은 복잡한 제도이지만, 최대한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간단히 작성해 볼게요. 

 


 

한화그룹은 2020년,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RSU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제도 도입 대상은 '임원'으로 한정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원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 RSU제도의 도입 내용에 대해서는

공시 보고서 상에 상세하게 공시가 되어 있는데요, 한화 계열사 중 '한화시스템'의 RSU 제도 내용을

발췌하여 간단히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1. 부여 규모

 먼저, 주식을 얼마나 줄 것인가에 대한, 부여 규모입니다. 
 - 지급 시점 기준급의 최대 200%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아주아주 간단히 예시를 들어 기준급이 2천만 원이라 한다면, 최대 4천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 다만, 지급 대상에 따라 지급 규모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부여 방식

 다음은, 그 보상을 그럼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부여 방식입니다. 
 - 회사 보통주식의 주식 가치(기준주가)를 기준으로 부여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Vesting 기간이 경과된 후에 50%는 회사 주식, 50%는 주가와 연동된 현금으로 부여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 기준주가: 전년도 12월 한달 간의 종가 평균하여 구함 
  

 좀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받기로 한 주식의 절반은 주식으로 그대로,

 또 절반에 대해서는 주식 수*주가 만큼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이에요.

 

3. 가득 조건 

 다만, 부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지급'이 된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바로 이 '가득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로소 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Vesting 기간 중 중대 손실 시 부여 취소
 - 해당 포지션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전체 부여 (6개월 미만 근무하면 근무일에 비례하여 수량 조정) 
 - 주식 분할/병합, 자본감소, 유상/무상증자 등 발생 시 조정비율 반영하여 수량 조정

4. 지급 절차

 그럼 이제 실제로 개인에게 지급되는 절차를 마지막으로 상세히 알아볼게요. 
 - 가득 조건 충족 시(Vesting 기간 도래 등) 
 - 개인에 약정했던 주식과 주가연동현금을 지급 (주가연동현금은 세금 원천징수 후 지급)
 - 지급시점 주식 가치: 전년도 12월 한 달간 종가 평균

 

 


 

최근 한화그룹은 RSU 제도의 도입 대상을 확대해서,

임원뿐만 아니라 팀장급 직책자들에게도 성과급을 현금으로 받을지 RSU로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현금이 아닌 RSU로 성과급을 받겠다고 선택한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고 하지요. 

 

점점 RSU 제도가 그룹 내에서 확대되고 정착되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복잡한 내용으로 느껴지셨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제 기업에서의 제도 운영 사례를 소개해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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