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들의 이직 제안, 믿어도 되는걸까요?

헤드헌터의 이직 제안, 믿어도 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왜 기업이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는지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문제의 답을 찾으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고 하는 것 처럼요 :) 

 

 

 

왜 기업에서는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할까요?

 

첫 번째, 기업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인원을 '서칭'하여 찾아줍니다.

특정 경력이나 특정 기업 출신을 직접 서칭 하거나 인맥, 데이터베이스 등을 총동원하여 찾아서 추천해주는 것이 곧 경쟁력이지요. 

헤드헌팅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면 각 헤드헌팅회사의 전문 영역을 소개해두기도 합니다.

(예: 금융권 임원 출신이 대표이다. 금융권 특화 전문 헤드헌팅펌입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면, 금융권 네트워크나 금융회사에 적합한 경력에 대한 인싸이트와 노하우가 있겠죠?)  

 

두 번째, 헤드헌터가 '추천'을 한다는 의미는 기업에서 원하는 요건에 부합하는지 1차적으로 검증을 걸친 인력들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헤드헌팅 서비스의 경쟁력은 '적중률'입니다. 

채용으로 성사되는 것 뿐만 아니라, 추천 받은 인원 중 적합한 인원이 얼마나 되었는지 말이죠.

아무나 걸려라~ 하고 이력서를 30개를 던져서 하나라도 건지자? 이런 헤드헌팅 서비스는 절대 다시 이용하지 않을겁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지원자 중에 옥석을 가려내는 수고를 덜어낼 수 있겠죠? 

 

세 번째, 신입 채용과는 달리, 경력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채용이라?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회사 채용 사이트나, 사람인, 잡코리아 같은 구직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채용공고는 모두

공개 채용에 해당하는데요, 이와 같이 공개적으로 채용하기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사업 기밀과 연관된 채용일 수도 있고요. 이보다 거창하지 않은 이유들도 많습니다. 

여튼 공개 채용이 적합하지 않은 포지션의 채용일 경우에는 헤드헌팅을 통해 의뢰하여 채용이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을 하게 된다면, 이러한 채용 기회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헤드헌터들을 맹신할 수는 없습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서류를 지원한다 해서 무조건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했다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하는 경우들도 다수라고 해요. 

  

하지만 적어도 일반 공개채용과 비교했을 때, 서류 전형의 통과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드헌터들은 '채용 성사'가 수입 발생의 중요 포인트이므로, 지원자분의 합격을 위해 나름대로의 팁이나 사소한 정보라도 제공해드리고자 할 것입니다.

 

나중에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글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