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하고 - HR/취업 Tips

경력직 채용 시 경력연차, 안 맞으면 지원 못할까요?

by newand 2022. 1. 9.
728x90

 

오늘은 경력직 채용 공고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항목 중 하나, 경력 연차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흔히 몇 년 이상 경력자, 혹은 몇 년 이하 경력자로 명시가 되어 있곤 한데요,

 

 

우리는 어떻게 이걸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곧이곧대로 믿어야 할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경력 연차가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1년 경력자와 5년 경력자가 있다면, 당연히 후자가 더 숙련된 직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 동안 놀기만 하셨을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물론 정말 뛰어난 1년 경력자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경력 연차에 따라, 직급을 부여하고 그에 맞게 보상 수준도 올라갑니다. 

 

이 또한 회사별로 워낙 다양합니다만, 아주 거칠게나마 호환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 연차 조건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정도 연차라면 으레 기대되는 수준의 경험과 업무 스킬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우리 조직에서는 새로 뽑을 사람에게 이 정도의 직급 또는 보상을 제공할 여력과 의지가 있다.'

 

 


 

물론, 현재는 회사들이 점진적으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표방하며, 직급 파괴, 연공서열보다는 실력 중심의 인사를 내세우는 등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아직까지는 미지의 경력직 지원자들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심플한 기준 중 하나이니까요, 웬만한 공고에는 빠지지 않는 정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거나 한다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경제적인 기준 중 하나라고 보시는게 맞겠어요. 

 

 

 

 

그럼 이제, 실제 공고 상에서 경력 연차에 대한 해석을 함께 해보도록 할게요. 

 

다만, 함께 기재되어 있는 '직무 역량'이나 '스킬'에서 명시된 수준의 스킬이나 역량,

혹은 '필수 경력'이나 '우대 경력'등을 상당히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 해석이 필요할 텐데요,  

 

구체적으로 한번 봅시다. 


 

먼저, 'N년 이하'로 되어 있는 경우를 먼저 가볍게 살펴봅니다.

 

이 경우, 특히 3년 이하로 되어있는 경우면 거의, 새로이 배울 의지가 있는 직원을 뽑고자 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필수'로 되어있는 요건이 아닌 이상, 내가 공고에 있는 요구 수준보다 살~짝 부족하더라도, 

정말 가고 싶다면 한번 열심히 어필해볼 만한 승산이 있는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사원급이니까요. 당장 뭔가를 뚝딱뚝딱해낼 것이라고 기대는 안 하는 연차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약간 애매한 연차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들어, 5년~8년  -> 일반적인 전통 기업에서는 딱 대리급 직원입니다.

 

혹은 30대 초반, 40세 미만 등으로 나이를 못 박는 곳도 있어요. 

요샌 이러면 안되지만, 헤드헌터 등을 통해 오퍼를 받거나, 혹은 우대사항 등으로 말이죠.

 

이런 경우는 '일하게 될 팀에서의 직급 구조' 또는 '같이 일할 조직원들 간의 분위기'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조직에 지금 진급 누락된 대리들이 너무 많은데, 8년 차가 또 들어와! (통상적으로 8년 차면 과장 진급 후보)

기존 누락된 대리들로부터 위화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동료들이 불편해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곳들도 간혹 있는 듯해요. 

 

아직도 이런 회사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5년~8년차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경력 연차를 그렇게 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회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연차를 표기하셨는지? 지원자들은 알 수가 없죠 ㅋㅋㅋ

사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와서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겠다, 하는 사람이라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니까요. 


그럼 본인의 경력은 아직 8년 5개월인데,  

너무 가고 싶은 공고에서 경력 연차가 '10년 이상'으로 되어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본인은 아직 6년차인데, 과장급 채용이라는 공고에 지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고 싶은 곳이라면 '내셔야 한다'입니다. 

 

 

사기업 경험에 국한된 말씀일 수 있겠으나, 위에서 말씀드렸듯 경력연차란 결국

우리가 그정도의 역량을 가진 사람을 원해요, 그리고 그 정도의 처우는 해드릴게! 이 두 가지를 위한 러프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정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면, 경력연차가 2~3년 차이가 난다고 해서 뽑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위에서 잠시 말씀드린 조직 위계를 생각하는 회사도 간~혹 있겠지만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기도 하고 

그런 회사일까봐 먼저 걱정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가끔 너무 경력연차를 엄격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부디 원하는 포지션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320x100

댓글